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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사색하다

우주를 사색하다

 

우주를 사색할 때 꼭 필요한 거리 개념이 있는데요, 바로 광년(光年)입니다.

광년(光年)은 빛이 1년 동안 간 거리를 말하니까 엄청난 거리가 되겠죠.

우리 은하에서 가장 가까운 안드로메다 은하까지 거리가 200만 광년인데요, 우리 은하에서 안드로메다 은하까지 갈려면 빛의 속도로

200만 년이 걸린다는 말입니다.

빛의 속도로 200만 년! 엄청난 거리지만 더 엄청나게 넓은 우주에서 봤을 때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은하가 되는 거죠.

 

광년(光年)의 거리를 더 느껴 볼까요?

 

빛은 초속 30만km입니다. 즉 1초에 지구를 7바퀴 반이나 돌 수 있죠.

빛의 속도로 가면 지구에서 달까지는 약 1초 걸리고, 화성까지는 약 4분 걸립니다.

 

그렇다면 우주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불과 100여 년 전가지만 해도 우주에는 우리 은하 하나만 있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이제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우리 은하에는 1천억 개의 태양같은 항성이 있다고 하고,

이런 은하가 우주에는 1천억 개가 있다고 합니다.

그냥 입이 쩍 벌어집니다. 너무도 상상하기 힘든 광활한 우주입니다.

지금도 우주는 모든 방향으로 팽창하고 있어 계속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풍선에 찍어 놓은 점들을 은하라고 생각할 때 풍선이 커지면 점들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는 것처럼 그렇게 팽창하면서 서로 멀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은하가 서로 멀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은하와 은하 사이의 중력작용으로 서로 끌어당겨 결국에는 충돌하기도 합니다.

은하는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크고 작은 은하들이 무리를 이루어 은하단을 구성하는데요,

우리 은하도 약 20~30여 개의 은하가 함께 모여 국부 은하군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 은하에서 가장 가까운 은하는 안드로메다 은하입니다.

우리 은하에서 약 200만 광년 떨어져 있으며,

우리 은하보다 약 2배가량 더 많은 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별은 태양같은 항성을 말합니다.

안드로메다 은하는 중력 때문에 초속 120km의 속도로 우리 은하를 향해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24억 년 후엔 우리 은하와 충돌한다고 합니다.

아직 먼 훗날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밤 하늘에 은하수로 보이는 우리 은하는 지름이 10만 광년이고,

가장 두꺼운 중심 부분은 두께가 1만 5천 광년인 원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태양계은하의 중심으로부터 2만 7천광년 떨어진 나선팔 가장자리에 있고,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 행성들은 은하면과 경사를 유지하며 태양을 공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은하는 연간 평균 5~6개의 별을 생성한다고 합니다.

우리 태양계 인근에는 어떤 별들이 있을까요?

 

우리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별은 ‘프록시마 센타우리’입니다.

태양계에서 불과 4.22광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데 빛의 속도로 4년 이상을 가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2광년 떨어진 곳에 ‘글리즈667C’로 알려진 별이 있습니다.

이 별 근처에는 6개의 행성 그룹이 있는데, 이 가운데 최소한 3개가

인간이 살 만한 슈퍼지구의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또, 40광년 거리에는 왜성 트라피스트-1이 있는데,

이 별에는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행성 7개가 공전하고 있고,

이 중 세 행성은 해양을 갖추고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