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일‧러의 핵심 전략무기 비교
전쟁은 군사력만 가지고 이기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요인들은 빼고 전략무기나 핵심 무기를 가지고 미‧중‧일‧러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남북한 같은 경우에는 북한의 핵무기와 생화학무기를 빼면 우리가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핵무기에는 다른 어떤 무기로도 당해낼 수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일단 남북한은 빼놓고,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미‧중‧일‧러를 비교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핵무기를 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은 미국, 중국,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유 숫자는 차이가 있겠지만 서로 충분히 사용할만큼 보유하고 있죠.
그리고 따끈따근한 신무기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이 있습니다.
미래 전쟁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이 미사일은 마하 5~10 속도로
지구 전역을 30분 안에 타격할 수 있는 최첨단 차세대 전략무기입니다.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은 속도가 워낙 빠르고, 비행궤적이 기존 미사일과 달라
현 미사일 방어체계로는 절대 막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미‧중‧러는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고 실전 배치 중입니다.
중국은 항모킬러로 불리는 둥펑-17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실전배치하고 있고,
러시아는 극초음속 크루즈미사일(마하8) ‘지르콘’, 극초음속 탄도미사일(마하10) ‘킨잘’과
‘아방가르드’(마하20)가 실전배치되어 있습니다.
이에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에 한발 늦었지만 2020년 실전배치를 목표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스텔스 전투기와 전략폭격기를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는 ‘F-22 랩터’와 ‘F-35’가 있습니다.
‘F-22 랩터’는 195대 정도, ‘F-35’는 121대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는 ‘J-20’입니다.
이제 막 실전배치하기 시작해서 보유 대수는 그렇게 많지 않고 한 20대 내외입니다.
일본은 미국의 F-35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수직 이착륙을 할 수 있는 F-35B를 42대 구매했고 추가로 F-35A 105대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는 ‘Su-57’이라고 하는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해서 시험비행 중입니다. 아직은 시험비행 중이라 2025년 이후에나 실전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략폭격기를 말하면,
미국에는 B-1 랜서(Lancer), B-2, B-52 라고 하는 전략폭격기 삼형제가 있습니다.
‘B-1 랜서’는 장거리 초음속 전략폭격기로 백조를 닮은 외형 때문에 ‘죽음의 백조’로도 불립니다. B-2는 스텔스 폭격기이기 때문에 실전에는 가장 선두에 서서 적의 대공력을 와해시켜 버립니다.
‘B-1 랜서(Lancer)’는 약 100대, B-2는 약 20대, B-52는 약 700대를 보유하고 있어 총 820대 정도 됩니다.
중국의 전략폭격기는 120대 정도 되며 아직 스텔스 폭격기는 개발 중입니다.
러시아의 전략폭격기는 251대 정도 되며 중국과 마찬가지로 스텔스 폭격기는 아직 개발 중입니다.
일본은 전략폭격기가 없습니다.
조기경보기는 미국이 46대, 중국이 8대, 일본은 17대, 러시아는 20대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바다로 가볼까요?
먼저 바다 위에 떠다니는 군사기지, 항공모함을 보겠습니다.
미국은 11척의 항모와 8척이 경항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 랴오닝함과 산둥함 두 척이 있는데, 2035년까지 총 6척을 보유할 계획입니다.
태평양에서 미국에 대항하려면 그 정도는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일본은 ‘이즈모’ ‘카가’라고 하는 경항모 두 척이 있습니다. 수직 이착륙할 수 있는 F-35B를 구입한 것도 여기에 탑재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본은 이즈모급 항모 이후 ‘호우쇼우’라는 5만톤급 항공모함 건조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쿠즈네초프’라고 하는 항공모함 1대만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신의 방패라고 하는 이지스함을 보겠습니다.
미국은 66 척, 중국은 19척, 일본은 12 척, 러시아는 2척 정도 있습니다.
러시아의 고르쉬코프급 호위함이 러시아판 이지스함이라고 할 수 있는데, 2척은 배치되었고 4척은 건조 중이라고 합니다.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이 너무 어깨에 힘주고 다녀서 힘이 셀 것 같은데 실제로 살펴보면 러시아는 전반적으로 약하고, 특히 해군은 참 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다 속의 전략핵잠수함을 알아볼까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쏠 수 있는 전략무기입니다.
미국은 14척, 중국은 3척, 러시아는 12척이고 일본은 없습니다.
러시아가 전략핵잠수함은 좀 많네요.
이상으로 미‧중‧일‧러의 전략무기와 핵심무기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아직 미국은 넘사벽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구 소련이 해체되고 나서 푸틴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이제 좀 힘을 내는 정도이고,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잠수함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어 무시할 수 없는 존재지만, 실제 군사력을 보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은 러시아보다 우위에 있으며 그래도 미국에 도전할 수 있는 첫 번째 나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게는 한 수 아래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이 미국의 항모전단을 저지하기 위해 동·남 해안에 탄도미사일을 깔아놓고 반접근거부 전략을 세우고 있지만, 미국은 그걸 경우에는 줌왈트급인 스텔스 구축함과 무인 함정을 앞장세워 저지선을 무력화 시키는 맞대응 전략을 세우고 있는 등 항상 한 수 앞에 있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미국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미국은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스텔스 구축함을 올 해까지 3척을 보유하는 등 항상 어떤 나라보다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은 중국이 자신을 앞질러 가는 것을 그냥 보고만 있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은 상대적으로 해군력이 강한 나라입니다. 이지스함 보유도 적지 않고 중국이나 러시아의 잠수함에 대한 대잠능력이 매우 강한 나라입니다. 중국은 대잠초계기가 7대인데 비해 일본은 대잠초계기, 대잠전기 합해서 총 94대나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