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과 노력
사람의 두뇌에는 천억 개의 신경세포(뉴런)가 있습니다.
뇌의 신경세포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수초가 감겨 있는 것과 없는 것 두 종류가 있습니다.
수초는 절연 테이프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수초가 감겨 있는 신경세포는 감겨 있지 않은 것보다 전도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신경세포는 크게 신경세포체, 수상돌기, 축삭돌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신경세포와 신경세포의 연결은 수상돌기와 축살돌기가 서로 시냅스로 연결되는데, 실제 연결은 가지돌기(수상돌기)에 돌출되어 있는 ‘가지돌기 가시(spine)’에 시냅스로 연결됩니다.
‘가지돌기 가시’는 하나의 신경세포에 약 1만 개 정도 있습니다.
뇌과학에서는 현재까지 신경세포의 구성과 시냅스의 원리는 어느 정도 규명이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경세포의 상호작용은 이제 막 문을 열기 시작했고, 인간의 의식작용에 대한 규명은 아직 미지의 세계라고 합니다.
사람의 정신작용은 단순히 뇌의 문제만 가지고 풀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현대 뇌과학에서 밝힌 사실만 가지고서도 여기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간은 감동을 받으면 기억을 하게 되고 또한 기억이 많이 있으면 거기에 대한 감정이 생겨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뇌를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감수성을 풍부하게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지능은 유전되지 않지만 삶의 환경에 따라 유전자가 발현할 확률은 유전된다고 합니다.
이게 바로 후성유전이라고 하는데요, 아이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유아, 아동기를 거치는 동안
어떤 환경에 사느냐에 따라 뇌의 유전자 발현에 차이가 생긴다는 겁니다.
그만큼 태교와 아이들의 환경이 중요하다는 얘기죠.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우리의 두뇌는 끊임없이 활발하게 변화할 수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평생을 우주의 시,공간에 대해서 연구한 사람인데요,
그의 뇌를 연구해보면 후두를 연결하는 뇌량이 젊은 사람보다 훨씬 두껍다고 합니다.
공간지각과 관련한 부위가 매우 발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뇌는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오랫동안 집중하게 되면 그쪽으로 발달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뇌의 신경세포는 성인이 되어서도 생겨서 자라고, 수상돌기는 생겼다 사라지는 등 아주 활발하게 활동을 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자신의 뇌를 가꾼다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면 우리의 뇌 신경세포도 그러한 방향으로 변화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두뇌 때문에 할 수 없다고 핑계를 되어서는 안됩니다.
인간의 뇌는 누구든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기본 요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인내심과 의지, 성실함이 중요하겠죠.
우리의 뇌가 그것을 이룰 수 있을 만큼 변화할 수 있는 시간까지 의지를 가지고
인내하면서 성실하게 목적지를 향해서 간다면
반드시 그것을 성취할 수 있을 겁니다.
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공급되어야 하는 것은 신선한 산소와 포도당입니다.
포도당은 항상 넘쳐나지만 산소는 항상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항상 환기를 잘 시켜줘야 하고 신선한 공기가 뇌에 공급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신경세포 축삭에 감겨있는 수초는 많이 감겨있을수록 전도속도가 빠르지만,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감겨있는 수초가 풀린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는 몸에도 안좋지만 우리 뇌에도 안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스포츠는 뇌를 좋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합니다.
한국 사람이 지능이 높은 이유 중의 하나가 젓가락질이라고 하죠.
손가락에 자극을 주면 뇌에도 자극이 되어 우리 뇌가 자꾸 활성화 되는 것처럼
운동은 우리 뇌를 깨어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