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CEO '백종원' 한번에 보기
오늘은 요리연구가, 프랜차이즈 대표, 방송인, 학교법인 이사장 등 많은 직함을 가지고 있는
백종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나이 : 1966년생 말띠(55세)
키/혈액형 : 175cm, A형
출생지 : 충청남도 예산군
본관 : 수원 백씨
학력 : 서울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
군복무 : 학사 장교(중위)
가족 : 2남 2년 중 셋째(장남)
배우자 : 소유진(2013년 결혼)
자녀 : 1남 2녀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공한 요리연구가 중 한 명인 백종원은
더본코리아, 더본차이나, 더본아메리카, 더본재팬에 이어
2017년에는 제주도 중문단지에 호텔 더본을 지으면서 호텔 사업까지 진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 등 방송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죠.
현재 ‘더본코리아’의 연매출은 1500~2000억원 정도 되며 30여 개 브랜드를 운영 중입니다.
더본코리아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백종원의 원조쌈밥집,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빽다방, 본다, 홍콩반점0410, 역전우동0410, 돌배기집, 백스비어, 백철판0410, 롤링파스타, 인생설렁탕, 라춘시장, 미정국수0410, 빽다방베이커리, 해물떡집0410, 마카오반점0410, 성성식당, 백스비빔밥, 대한국밥, 원키친, 고속우동 등입니다.
브랜드 이름에 ‘0410’이란 숫자가 붙어 있는데,
이 숫자는 뭘 의미할까요?
초창기 프랜차이즈할 때 사용하던 휴대폰 번호 마지막 4자리라고 합니다.
백종원 대표는 충남 예산 출신인데요,
증조할아버지가 만석꾼이었고 할아버지는 예덕학원(예산고, 예화여고)을 설립했으며
아버지는 전 충남교육감입니다.
그러니까 부유한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교육자 집안에서 자랐지만 만석꾼이었던 증조할아버지를 닮아서인지 어렸을 때부터
사업가 기질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음료수 병을 보고 저게 돈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해 초등학교 4학년 소풍 때,
학교 리어카를 빌려 오락 시간과 보물찾기 같은 시간을 다 빼먹고
공병을 리어카 6개 분량을 모아서 고물상에 갖다 팔아 큰 돈을 벌어보기도 했다고 합니다.
백종원은 중학교 시절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올라가게 되는데요,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고등학교 졸업 직후에는 중고차 시장에서 잠깐 자동차 중개 일을 했다고 합니다.
호객 행위를 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딜러들이 손님을 놓치는 게 너무 답답해서
직접 딜러로 나서게 됐다고 하죠.
대학교 1학년 때는 아르바이트 하던 호프집을 직접 인수해 운영합니다.
이후 3년간 가게 3개를 운영하면서 15억원 이상의 돈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당시 운영하던 가게를 모두 처분하고 그 돈으로 강남의 한 호텔의 나이트를 인수하려고 하죠.
하지만 이것을 알게 된 가족들이 기겁을 하고 반대하는 바람에 육군 학사장교로 지원하게 됩니다.
어머니가 첫 면회 때 "그간 행적을 모두 알고 있으니 꼼짝 말고 군 복무나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하니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군복무 시절에도 백종원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포병 관측장교로 복무할 때, 짬밥이 하도 입에 맞지 않아 그냥 취사반 일을 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이 문제로 엄청 혼나기도 했는데
식당을 기습 시찰한 여단장님이 밥맛을 보고는 백중위의 보직을 정식으로 인정하고 말았답니다.
취사장교가 돼버린 거죠.
간부식당을 혁신적으로 운영하면서 당시 장교들 사이에서는 백종원이 속해있는 부대에 가게 되면
꼭 밥을 먹고 가야 한다는 소문까지 돌았다고 하니 상당한 인정을 받은 것 같습니다.
당시 그는 부대 주변 맛집을 찾아가서 비법을 알려달라고 하는 등 엄청 많은 노력을 하는데,
이때 자신의 요리 실력을 엄청 키우게 됐다고 합니다.
백종원은 중위로 전역을 하게 되는데요,
그렇다고 바로 음식점을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원래 꿈은 요식업이 아니라 세계를 누비는 무역업자였기 때문에 인테리어와 목조 주택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건축경기가 불황으로 접어들면서 사업이 잘 되지 않았죠.
그래서 요식업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IMF가 오면서 주택사업이 완전히 망하고 난 뒤에 요식업에 올인하게 됩니다.
이후 백종원은 하는 일마다 승승장구 하게 되고 오늘날까지 오게 됩니다.
그러면, 백종원과 소유진은 어떻게 만났을까요?
두 사람은 15살 나이 차이가 나는데요, 아주 사이 좋은 잉꼬부부죠.
소개로 두 사람은 만나게 됩니다.
한지승 피디와 백종원은 고등학교 동창인데요,
친구가 노총각인데도 아직 미혼이니 소개해 주고 싶었겠죠.
한지승 피디가 친분이 있던 배우 심혜진에게 소개할 만한 상대가 있는지 물어봤는데, 이때 소유진을 소개해줬다고 합니다.
양쪽 집안에서 처음에는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다고 하죠.
교육자 집안이었던 백종원의 부모님은 연예인 며느리를 들이기가 부담스러웠고,
소유진의 부모님은 백종원이 성공한 사업가라는 말을 듣고
후에 소유진이 돈 보고 백종원과 결혼했다라는 말을 들을까봐 반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유진을 직접 만나 본 시부모님들은 반대하던 생각을 접고 허락을 하게 돼죠.
방송에 등장하는 백종원 대표를 보면 요식업에 대한 탁월한 감각을 갖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면서도 참 순수하고 꾸밈이 없다는 생각이 들죠.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타인을 위해서 진심으로 쓰는 선한 영향력이 참 좋아 보입니다.